사단법인 정신장애와인권 파도손에서 주최·주관하고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에서 후원하는 2026 파도손 정신장애예술인 단체전 《무너진 세계의 건축가들》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삶의 붕괴와 시련 속에서 예술을 통해 자신을 다시 설계하고 존재의 언어로 재구성해 온 10명 정신장애 당사자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관람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전시 개요
• 전 시 명: 2026 파도손 당사자작가 그룹전 《무너진 세계의 건축가들》(The Architects of a Broken World)
• 전시기간: 2026. 10. 14.(수) ~ 10. 19.(월) (연중무휴)
• 관람시간: 10:30 ~ 18:30
• 전시장소: 마루아트센터 1관(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5-6, 1층)
• 개막식 : 2026. 10. 14.(수) 15:00
• 참여작가: 고유선, 기선우, 박윤주, 박은경, 박형민, 왕예림, 이정하, 이희승, 조금순, 하경이 총 10명
◼전시 소개 (기획 의도)
The Architects of a Broken World
우리는 한 때 완벽한 세계의 거주자라고 믿었다. 균열은 아주 미세했고, 벽은 언제나 견고해보였으며, 마음은 언제나 제 자리를 지키는 줄 알았다. 그러나 삶은 건축물처럼 설계한 대로 완성되지 않았다. 균열은 조용히 번져 심장을 관통했고, 흔들린 정신과 몸의 구조물은 어느 순간 자신에게 낯선 폐허가 되었다.
이 전시는 붕괴의 잔해 속에서 자신을 다시 설계한 사람들의 기록이다. 세상은 그들을 환자의 이름으로 불렀지만그들은 무너진 세계를 손으로, 호흡으로, 감각으로 다시 쌓아 올리는 건축가였다. 그들의 벽은 유리처럼 부서졌지만, 부서진 조각들은 또 다른 빛을 반사했다. 그들은 병리의 언어가 아닌, 존재의 언어로 스스로를 재구성했다.
건축가는 도면을 그리는 사람이 아니다. 건축가는 무너져도 살아남는 구조를 발명하는 자이다. 삶이 붕괴했을 때, 예술은 새로운 기초가 된다. 고통은 벽돌로 변하고, 상처는 기둥이 되며, 기억은 무게를 지탱하는 철근이 된다. 붕괴는 끝이 아니라 재설계의 시작이다.
◼ 주최·후원 및 협력
• 주최·주관 : 파도손
• 후원 :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 협력 : 마루아트센터, 에스펙디자인,
• 굿즈후원 : 김강 (예술사회연구소)
• 문의전화 : 02-2272-2541
